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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달의 칼럼 11월호]

     

     

     

    100주년 맞는 광주의 학교와 학생운동

     

     

     

    김덕진_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부이사장,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100주년 기념행사는 어디에서나 축하할 일이다. 그 당사자는 말할 것 없고, 그것을 맞는 사람에게도 하늘이 내려준 행운임에 분명하다.

     

    그런 100주년 기념행사가 2020년대가 되면 광주에서 줄을 이을 것 같다. 100주년 기념행사의 스타트는 학교 현장에서 시작된다. 학교 가운데 1920년에 개교한 광주제일고등학교가 그 첫 출발을 내디딜 것이다. 그 뒤를 이어 1923년에 개교한 광주교육대학교가, 그리고 1927년에 개교한 전남여자고등학교가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질 것이다.

     

    초등학교도 수창, 비아, 지산, 임곡, 대촌중앙, 석곡, 송학, 효동 등 무려 8개나 된다. 거의 매년 100주년 기념행사의 빵파르가 광주에서 울려 퍼질 것이다. 단위 학교의 준비가 치밀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그 감독권이 있는 광주시교육청의 역할도 중요할 것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100주년 기념행사의 꽃은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으로 귀결될 것이다. 광주학생독립운동은 한국 역사책에 광주를 주어로 하는 몇 안 되는 사건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자료를 모으는 일이 급선무이고, 그것을 아카이브하고 5·18 기록물처럼 문화유산으로 등재하는 일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그리고 연구서를 내고 연구자가 이어질 수 있도록 물주기를 해야 하는데, 그와 관련하여서는 연구소가 설립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보여줄 수 있는 전시관 건립도 필수적이다. 이 일에는 광주시교육청과 광주시청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관련 인사들의 봉사와 희생도 중요하다. 더 나아가 광주시민 전체의 관심이 절대적이다.

     



     


    주소:(우) 61475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96번길 3 (금남로3가) 삼호별관 2층
    전화:062)234-2727 팩스:062)234-2728 이메일:r-cultura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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