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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칼럼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이달의 칼럼 10월호]

     

     

     

    창의산업 도약을 위한 광주의 큰 발걸음:


    ‘2019 아시아-유럽 창의혁신도시연대 도시정상(시장)회의’ 개최

     

     

     

    송진희_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부이사장, 호남대학교 교수

     

     

     

    광주의 21세기는 문화로 삶이 풍성해지고, 문화로 산업을 발전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해나가야만 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자 문화콘텐츠산업을 지역의 전략산업으로 삼고 있는 광주광역시는 문화창의산업 분야의 혁신도시를 지향하며 관련 육성정책을 수립하고 과감한 투자를 해나가고 있다. 그러나 문화창의산업 분야의 국제경쟁력 확보가 요원해 보인다.

     

    광주광역시가 제7차 ASEM 문화장관회의에서 ”아시아-유럽 창의혁신도시연대 도시정상(시장)회의” 즉 “Asia-Europe CICA(Creative Innovation Cities Alliance) Mayors’ Summit”을 제안하여 참가국들로부터 큰 공감을 받았다. 그리고 드디어 오는 10월 27일부터 3일간 광주가 이 회의를 개최한다. 아시아와 유럽을 대표하는 16개 도시의 대표단은 창의산업 분야의 발전이 도시발전의 핵심과제라는데 공감하고 이 회의에 참여한다.

     

    도시차원에서 세계 최초로 문화창의산업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 시장회의에는 유럽연합의 행정수도인 브뤼셀을 비롯하여 영국의 브리스톨, 독일의 뮌스터, 프랑스의 메츠, 덴마크의 아르후스와 핀란드의 투르크, 터기의 부르사 등 문화도시, 혁신도시 그리고 두 곳의 유럽문화수도 도시 등 9개 유럽도시와 중국의 남경, 스리랑카의 수도 콜롬보, 방글라데시 쿨나, 말레이시아의 페낭,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필리핀 마라위, 그리고 광주 등 아시아의 7개 도시가 참여한다.

     

    아마도 광주역사상 중앙정부가 아닌 광주가 중심이 되어 이렇게 많은 아시아 와 유럽의 도시시장들이 참여하는 국제회의를 치루는 것은 처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CICA 시장회의는 참여도시간 유기적 협력을 기반으로 비전을 공유하고 긴밀하게 소통함으로써 문화창의산업 분야에서 개방적이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상호 격차해소와 동반성장을 이룩하기 위한 것이다. CICA 시장회의에서는 문화창의산업 분야의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다양한 차원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발전모델을 만들어 가는데 지혜를 모으게 된다.
     

    시장회의는 아시아문화전당사업에서 부족한 문화창의산업의 발전을 이룩하여 민선 7기 컬처노믹스를 구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글로벌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중의 하나인 광주의 도시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문화창의산업 분야이며, 지역 연관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자극제 역할도 할 수 있는 분야이다.

     

    그런데 시장회의에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할 몇 가지 과제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창의산업 발전을 통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

    문화창의산업은 발전의 속도가 빠르고 4차산업혁명 시대에도 지속발전이 가능하며, 친환경적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어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둘째, 참여도시간 비즈니스 미팅을 활성화하여 해당 도시에 소재한 기업간 투자협력을 활성화하는데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문화창의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레벨의 다자간 협력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창의산업분야에서 효과적인 지원정책을 개발하기 위해서 회원도시간 공동연구와 컨설팅을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참여 도시들은 비용을 분담하고, 각 도시의 해당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넷째, 이 시장회의가 협력을 통해 지속발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아시아-유럽 CICA 펀드”를 향후 2년 내에 조성하여 해당 기업이나 사업들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두 도시 이상의 기업이나 인력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여 성공스토리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문화창의산업 분야의 선진도시와 후발도시간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상호협력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광주가 앞으로도 이니시어티브를 갖고 도시정상회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이번 시장회의는 큰 발걸음을 위한 하나의 시작일 뿐이다. 한 번의 회의를 통해 단번에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다. 그 가능성을 확인하고, 미래를 위해 과감한 도전이 지속되어야만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민, 관련 산업계, 지역 언론 그리고 무엇보다도 광주광역시의 확고한 추진의지 등이 하나로 모일 때 비로소 도시정상회의가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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