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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07월 22일(월) 04:50

     

     

     

     

     

    [기고-이승권 조선대 취업학생처장] 청년 일자리의 보물 창고

     

     

     

     

     

     

     

     

    누구나 생활이 안정되지 않으면 바른 마음을 유지하기 어렵다. 사람마다 직업을 가지는 이유가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생계 유지나 자아 실현, 신분 상승 등을 떠나서 기본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안정적 일자리가 꼭 필요하다. 이와 관련 춘추 전국 시대의 사상가 ‘맹자’는 일자리의 중요성을 무항산(無恒産), 무항심(無恒心)으로 정의했다. 즉 일정한 생업(恒産)이 없으면, 일정한 마음(恒心)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분기 호남권 지역 경제 동향에 따르면 1분기에 광주·전남 인구 8000명 가량이 순유출됐다. 국내 인구 이동을 분석한 결과 광주는 603명이, 전남은 7335명이 각각 순유출 됐다. 10~30대 인구 순유출이 많은 것은 학업, 취업 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우수한 인적 자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지역 취업 인프라나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우수한 인재들의 수도권 유출이 지속돼왔다.
     

     

    하지만 지역 인재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날아들었다. 우리 지역에 ‘광주·전남 공동 혁신 도시’가 들어선 것이다. 10개 혁신 도시 중 유일하게 광주·전남이 공동으로 조성한 ‘광주·전남 공동 혁신 도시’는 정주 인구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전국에서 제일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2013년부터 한국전력공사 등 16개 공공 기관 이전이 시작돼 올해 1월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을 끝으로 16개 공공 기관 이전이 완료됐으며, 760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14년 198명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1514명(전체 채용 인원의 14.7%)의 지역 인재가 채용됐다. 2018년부터 혁신도시 이전 공공 기관의 지역 인재 의무 채용을 법률로 정함에 따라 이전 공공 기관은 의무 채용 목표 비율을 2018년 18%에서 올해는 21%로 확대한다. 이처럼 매년 3% 이상 확대해 2022년까지 30% 이상을 지역 인재로 채울 예정이다. 

    지난해 광주·전남 공동 혁신 도시 이전 공공 기관의 지역 인재 채용률은 21.1%로 359명이 채용됐으며, 이는 민선 7기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의 결과로 목표 비율인 18%를 상회했다. 또한 올해 이전 공공 기관 전체 채용 규모는 2300여 명으로 400여 명의 지역인재가 선발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지난 1월 이전 공공 기관 지역 인재 채용 비율 30% 조기 달성을 위한 ‘2019년 지역 인재 채용 활성화 추진 계획’을 수립, 지역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2월에는 나주 한전 KDN에서 개최된 제8차 광주·전남 공동 혁신 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의 공동 과제로 상정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역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지역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채용 비율 확대에 공공 기관이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3월에는 ‘광주·전남 공동 혁신 도시 지역 인재 채용 협의체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4월엔 조선대학교가 주관해 지역 인재들에게 이전 기관 취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광주·전남 공동 혁신 도시 이전 공공 기관 합동 채용 설명회’를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성황리에 열었다. 한전을 비롯한 13개 이전 기관 및 광주은행을 비롯한 지역 기업 3곳 등 18개 기관이 참여하고 3000여 명의 지역 학생이 방문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5월엔 조선대과 호남대 학생 80명이 한전, 한전 KDN, 한전 KPS 3개 이전 기관을 찾아 시설 투어, 채용 관련 질의 응답 등을 통해 어렵게 생각했던 공공 기관 취업에 대해 현실적으로 준비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하반기에도 전남대, 광주대, 광주여대를 대상으로 탐방 이전 기관과 참여 학생 수를 늘려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맞춤형 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한전, 한전 KDN, 전력거래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픈 캠퍼스를 다른 이전 기관까지 확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민·관·학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광주·전남 공동 혁신 도시 지역 인재 채용 협의체 및 실무 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지역 인재의 취업 촉진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13개 이전 공공 기관에서 상반기 인력 채용을 거의 마무리하고 8월부터 하반기 채용에 나설 계획이다. 매년 400여 명의 우수한 지역 인재가 타 지역으로 가지 않고 지역에 정착할 것이다. 16개 공공 기관이 이전한 빛가람 광주·전남 공동 혁신 도시는 매년 400여 개 양질의 일자리가 나오는 우리 지역 청년 일자리의 보물 창고임에 틀림없다. 

    보다 많은 지역 인재가 채용되어 의무 채용 비율 30%가 조기 달성되기를 기대해 보며 광주시와 대학, 이전 공공기관, 지역 사회 구성원이 모두 지혜를 모아 지역 인재들에게 꿈을 주는 혁신 도시로 만들어 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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