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광주문화발전소(발행인 지형원)가 발행하는 문화통plus 봄호가 발간됐다.

의료인이자 광주지역 1세대 메세나 운동가로서 현산 문화상을 제정해 비구상 미술그룹 에뽀끄를 후원하고 문학인들을 지원했던 현산 김두원 박사를 추모하는 에디터레터 ‘현산 김두원 박사를 그리워 함’이 머리글을 장식했다.

장기 시리즈 ‘전남의 마을 1박 2일’에서는 의병장 김천일 장군과 청계공 김응회를 배출한 언양김씨들의 집성촌인 담양 어매곡과 강진읍 팔영마을을 찾아 언양김씨들이 전라도로 내려온 배경과 후손들의 활동을 실었다.

언텍트 시대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라도의 숨겨진 비경과 이야기를 찾는 시리즈로 광주에서 매우 가까운 포구 ‘무안 도리포’와 이달 말 개통되는 신안 ‘임자도’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엮었다.

이밖에도 음식으로 읽는 문화 ‘명태’ 이야기와 퓨전 음식이 범람하는 이때 진정한 단품 요리를 고집하는 진정한 ‘전라도 밥상’을 찾아 나섰으며 콩트보다 짧으면서 짜릿한 ‘손바닥 동화’ 광주비엔날레 뉴스 등 읽을거리가 풍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