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하양진, 이하 가족센터)는 최근 나주 다문화엄마학교(교장 서순복 조선대교수) 제7기 졸업식과 8기 입학식이 차례로 열렸다.
다문화엄마학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엄마가 초등교과 7개 과목(국어, 수학, 과학, 사회, 역사, 도덕, 실과)을 배워서 가정에서 직접 자녀의 학업을 지도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사)한마음교육봉사단에서 교사와 교재, 교육 시스템을 협력하고 있다.
작년 9월 입학한 7기는 한국전력거래소와 한전KPS㈜의 후원으로 태블릿PC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과 10회의 대면수업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수업으로 대체되기도 했으나 잘 적응하여 9명 전원 무사히 졸업했다. 올해 1차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에는 졸업생 모두 응시할 예정이다.
졸업식과 입학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족 친지들의 축하나 공연은 생략하고 간소하게 치러졌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한 뒤 충분한 간격을 두고 앉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진행됐다./나주=정종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