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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남 작가 인도 아트페어 참가

• 김명식 기자
• 승인 2020.02.02 18:32
  
  ‘모나리자 폐허’ ‘민화 병풍’ 등 선봬
   

이이남 작가의 ‘민화 병풍’./주인도한국문화원 제공=연합뉴스

인도 최대 미술 행사로 꼽히는 인디아 아트페어에 지역출신 이이남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2일 주인도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이 작가는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0 인디아 아트페어’(India Art Fair)에서 ‘새로 태어나다’(Be Reborn)라는 주제로 작품을 소개했다. .

2008년 처음 열린 인디아 아트페어는 올해 전 세계 20여개 도시에서 갤러리 75개가 참여했다.

심여화랑과 함께 참가한 이이남은 영상과 회화를 접목한 형태의 예술작품으로 잘 알려진 미디어 아티스트다.조소를 전공한 이이남은 학생들과 애니메이션을 수업하는 과정에서 정적인 그림에 동적인 움직임을 덧붙이는 아이디어를 얻어 명화나 한국화 등에 영상처리를 하는 작업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인도와 벨라스케스’, ‘모나리자 폐허’ 등의 작품을 선보여, 아트페어 참가 작가 및 관람객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화를 재해석한 ‘민화 병풍’은 18세기 후반 민화 화조도(꽃과 새를 그린 그림)를 모티브로 꽃이 피고 나비가 날아다니는 장면을 연출, 호평을 받았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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