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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9.12.08 18:10 / 심진석 기자

     

     

     

     

     

     

    노태우 장남 재헌씨"그만하라고 할때까지 사과하고 싶다"

     

    전두환측은 언제쯤…
    노재헌씨 광주 방문 피해자들에 사죄
    “그만하라고 할때까지 사과하고 싶다”
    ‘거짓’해명 일관 전두환씨와 대조 보여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53)씨가 광주를 방문, 5·18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다. ‘5·18민주화운동’과 관련, 현재까지도 거짓으로만 일관하는 전두환씨측과 비교된다.

    8일 오월어머니집 등에 따르면 노씨는 지난 5일 광주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피해자들을 향해 허리를 굽혔다. 노씨의 이날 광주 방문은 지난 8월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이후 두번째다.

    이날 정현애 이사장 등 관계자 2명과 만난 자리에서 노씨는 “5·18 당시 광주시민 및 유가족이 겪었을 아픔에 공감한다”며 “아버지가 평소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하셨다. 병석에 계신 아버지를 대신해 광주에 용서를 구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노씨의 광주 발걸음은 노 전 대통령의 의중이 일부 포함됐음을 시사한 셈이다.

     

     

     

     

     

    노씨는 또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의 말을 인용하며 “사과는 피해자가 그만하라고 할 때까지 하는 것이다. 자신도 (광주시민이)그만하라고 하실 때까지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다. 노씨는 지난 1979년 10·26사태 이후 신군부 정권찬탈 과정에서 발생한 5·18민주화운동의 탄압 책임을 부정한 노 전 대통령의 회고록의 수정 가능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노씨 행보와는 달리 5·18민주화운동 발생 당시 실질적 책임자로 광주시민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전두환씨는 39년이 지난 현재도 거짓으로 일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전씨는 지난 2017년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5·18당시 헬기사격을 목격했다는 고 조비오 신부를 향해 ‘거짓말쟁이’로 서술,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광주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전씨는 알츠하이머 등 건강상 이유로 수 차례 재판을 연기했으며 이후 진행된 재판에서도 불출석 한 채 변호사를 통해 헬기사격 등 혐의를 전면 부인 중이다. 그러면서도 최근 강원도 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는가 하면 ‘나는 광주 5·18관련 책임이 없다’고 발언해 공분을 샀다.

     

     

     

     

    한 오월단체 관계자는 “전직 대통령이자 5·18민주화운동 탄압의 실질적 책임자였던 두 사람의 말년 행보가 크게 엇갈린다”며 “용서를 구하는 쪽과 거짓으로 일관하는 쪽 모두 역사가 판단할 것이다. 진상규명을 통해 전씨의 거짓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심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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