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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 06.24. 00:00

평화를 희망하며 꾸미는 무대

김원중의 달거리공연
오늘 광주피크뮤직홀
초대 손님에 가수 방기순
샌드애니메이션 등 다양

아티스트와 관객들이 오랜 시간 호흡하며 비극적 현대사를 무대에 담아낸 ‘김원중의 달거리’ 6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가 24일 오후 7시 30분 광주피크뮤직홀에서 106번째 공연을 갖는다. 
이번 달거리공연은 가수 김원중과 느티나무 밴드, 화가 주홍의 샌드애니메이션, 바닥프로젝트, 팝페라 빅맨싱어즈와 초대 손님 가수 방기순 무대에 올라 음악과 샌드애니메이션으로 펼쳐낸다.

초대 손님 방기순은 여성트리오 소풍가는 날 멤버로 지난 2010년 초까지 활동했다. 사형제 폐지를 위한 음악회, 인권콘서트, 제주 강정 평화 콘서트 등 평화를 노래하는 가수로 희망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원중 연출은 “70여년 동안 대한민국은 비약적으로 성장했으나 세상에서 가장 긴 이별 중인 가족의 숫자가 천만이 넘는다는 사실이 부끄럽다”며 “이별이 끝나고 슬픔이 끝나는 평화의 오늘이 빠른 시일내 오기를 희망하며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원중의 달거리공연은 지난 2003년 우리나라 분단 상황과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민족적으로 아픈 현실을 예술가들이 다양한 형태로 현 사회의 메시지를 담아내며 시작했다. 공공예술의 가치를 다양하게 기획하고 지역의 아티스트와 신세대 음악인의 실험적이고 전위적인 공연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이다. 문의 010-3670-5802. 김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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