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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김양균(전통문화연구회 얼쑤 대표) 운영위원, 광주 공연장 상주단체 프로그램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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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공연장 상주단체 프로그램 풍성
빛고을시민문화관 등 5곳 광주여성필·그린발레단 등
상주단체 선정 정기 공연 오케스트라·발레·연극… 광주 곳곳 다양한 볼거리
2019년 04월 05일(금) 00:00
광주 5개 공공 공연장은 한 해 동안 상주단체를 선정해 정기 공연을 선보인다. 빛고을시민문화관 상주단체 ‘광주여성필하모닉’의 공연 모습. <광주여성필하모닉 제공>
광주지역 공공 공연장인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산문화예술회관,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 북구청소년수련관, 서구문화센터에서 창작·공연활동을 할 ‘공연장 상주단체’가 최근 선정됐다. 올해도 오케스트라, 발레·현대무용단, 극단 등 지역 공연단체가 펼치는 다양한 무대를 광주 곳곳에서 접할 수 있다.
올해 남구 구동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광주여성필하모닉(대표 김유정)과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의 공연을 각각 5차례에 걸쳐 만난다. 이들은 상주단체로 활동하며 우수 레퍼토리 공연, 창작공연, 기획공연 등을 열 계획이다.
광주여성필하모닉은 5월16일 ‘더 클래식’으로 올해 첫 무대를 열고 창작 작품들을 선보이는 하우스콘서트(6월22일)를 연다. 오는 8월24일에는 지난해 광주를 찾아 슈베르트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마친 피아니스트 김정원(44)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 협연 무대를 갖는다. 이날 ‘2019 한국지휘자협회 지휘캠프’ 최우수지휘자로 선정된 여성지휘자 박승유(33)가 지휘봉을 잡는다.
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은 오는 6월7일 ‘24회 전국무용제’ 금상과 ‘24회 광주무용제’ 대상을 받은 ‘베블런’으로 관객을 맞는다. 채훈화씨가 안무를 맡은 이 작품은 소비가 미덕이 되어버린 사회에서 풍요와 쾌락,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가기 위해 무한 경쟁을 벌이는 현대인의 모습을 몸짓으로 풀어냈다. 이튿날에는 ‘차세대 안무가 전’을 선보이고 오는 11월1일 ‘5월, 무등의 판타지’를 초연한다.
그린발레단
광산문예회관 무대에 오르는 상주단체는 그린발레단(단장 박경숙)과 (사)전통문화연구회 얼쑤(대표 김양균)이다.
2010년 창단한 뒤 매년 새로운 기획을 추진해온 그린발레단은 미디어아트와 영화에 착안한 다채로운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발레 인 시네마Ⅱ’(7월13일), 차세대작가전 ‘트리니티Ⅶ’(8월17일), ‘발레 살롱Ⅲ’(9월25일)으로 무대를 채우고 진시영 미디어아트 작가와 존 밀턴의 시 ‘잃어버린 낙원’을 소재로 한 ‘실낙원_파라다이스 로스트’를 11월9일 초연한다. 이와 더불어 광산구 어린이 20명에게 무료로 발레 강연을 하는 퍼블릭 프로그램 ‘쁘띠 발레리나’를 오는 5월10일~7월16일 진행한다.
한국의 전통 농악문화를 계승하는 ‘얼쑤’는 레퍼토리공연 ‘락의로’(5월11일)와 ‘타.타.타’(6월25일)를 공연하고 창작 공연 ‘뿌리깊은 나무’(6월22일), ‘소리공장’(12월6일)의 첫 무대를 갖는다. 얼쑤 역시 퍼블릭 프로그램으로 오는 10월까지 ‘찾아가는 문화나눔 얼쑤~지화자’를 마련했다. 문의 062-960-8861.
이외 (사)선율의 ‘아르스필하모니와 함께하는 클래식 여행’(남구문예회관), 극단 아트컴퍼니원의 ‘연극으로 고고고’(북구청소년수련관 상상마루공연장), 극단 논다의 ‘UP대 UP’(서구문화센터)이 한 해 동안 문화성찬을 차린다. 문의 062-670-7931.
/백희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