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여

회원동정


    바로가기: https://www.hani.co.kr/arti/area/honam/1037346.html

     

    “베니스 비엔날레 ‘5·18특별전’에 ‘5월 횃불 재연’ 사진도 갑니다”

    ‘고교생 항쟁 시민군’ 출신 김향득 사진가

    특별전 4월20일~11월27일 ‘꽃 핀 쪽으로’
    한강 작가 ‘소년이 온다’ 소제목에서 따와

    2016년 11월19일 광주광역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김향득 사진가 제공

    2016년 11월19일 광주광역시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 김향득 사진가 제공

     

    “촛불집회 때 시민들이 ‘5·18민중항쟁 횃불시위’를 재연한 사진을 ‘베니스 비엔날레 광주 특별전’ 전시장 아카이브 때 소개한다고 들었어요.”

     

    고교생 5·18 시민군 출신 김향득(60) 사진가는 지난달 31일 “2016년 11월19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탄핵 촛불집회’에서 5·18항쟁 때처럼 횃불시위를 재연하는 장면을 찍었던 게 잊히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1980년 5·18 때 시민군 거점이었던 옛 전남도청의 변화를 앵글에 담는 것에 천착하고 있는 작가다. 2007년 12월 대선이 끝난 뒤 눈이 쌓인 옛 전남도청 앞 풍경, 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 300일 행사 등이 대표작이다. 그는 광주 대동고 3학년 때 항쟁에 참여해 5월27일 마지막 새벽, 광주와이더블유시에이(YWCA)회관에서 계엄군에게 붙잡혀 2개월간 고초를 겪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베니스 비엔날레 광주특별전 전시회 때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소개하는 아카이브에 나경택 사진가의 5·18 사진들과 김 사진가의 횃불 집회 재연 사진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2021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1년 미뤄 열리는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에 ‘오월의 꽃’이 활짝 필 것으로 보인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2020년 5·18 40돌을 맞아 열었던 5·18특별전을 이탈리아 베니스 스파지오 베를렌디스 전시장으로 옮겨 ‘앙코르전’을 연다. 5·18특별전은 4월20일부터 11월27일까지 약 7개월간 이어진다. 5·18특별전 전시 제목 ‘꽃 핀 쪽으로’는 한강 작가의 5·18을 그린 소설 <소년이 온다>의 제6장 소제목에서 따왔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3월31일 해외문화홍보원, 이탈리아 한국문화원과 함께 공동으로 <소년이 온다>의 한강 작가와 로마 사피엔차대학교 쥬세 피나 데 니콜라 교수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한강 작가와의 대화: <소년이 온다>를 읽고’는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전시 뿐 아니라 문학적 상상력과 연계해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이탈리아 현지인 및 교민등을 대상으로 마련된 전시연계 프로그램이다.


    주소:(우) 61475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96번길 3 (금남로3가) 삼호별관 2층
    전화:062)234-2727 팩스:062)234-2728 이메일:r-cultural@hanmail.net
    주소:(우) 61475 광주광역시 동구 중앙로 196번길 3 (금남로3가) 삼호별관 2층 전화:062)234-2727 팩스:062)234-2728 이메일:r-cultural@hanmail.net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