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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동구 5·18민주광장서 엄수
    33년 만에 광주서…유족 등 참석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발포명령을 거부했다가 모진 고문을 당한뒤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난 고(故) 안병하(1928∼1988) 치안감의 추모식이 33년 만에 처음으로 광주에서 열린다.

    오는 9일 오후 2시께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내 5·18민중항쟁알림탑 앞에서 마련되는 이번 추모식은 지난해 광주시민 후원으로 안 치안감의 평전이 발간되고, 유족이 광주시민과 추모식을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민중가수 주하주씨, 테너 국경완 동신대 교수, 팝페라그룹 사과나무, 이상조 남도 씻김굿 명인과 배선주 한국무용가의 식전 행사를 시작으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이용빈 국회의원, 김상집 (사)광주전남6월항쟁 이사장의 추모사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광주 곳곳에는 기념사업회,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대한민국경찰유가족회 뿐 아니라 광주시민 명의의 추모 현수막 100여개 이상이 설치될 예정이다.

    강원도 양양에서 태어난 안 치안감은 육군사관학교 8기를 졸업하고 한국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1962년 중령으로 전역 후 총경으로 특채돼 경찰의 길을 걸었다. 그는 경무관이었던 1979년 2월 전남경찰국장으로 부임해 이듬해 5월 5·18을 맞았다.

    1980년 5월25일 “시민에게 총을 쏠 수 없다”며 신군부의 강제 진압 명령을 거부해 다음달 직위해제를 당한 뒤 합동수사본부로 끌려가 8일간 고문 수사를 받았다. 안 치안감은 1988년 10월 고문후유증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고 2002년 5·18민주유공자, 2002년 경찰 순직자로 인정받았다. 안 치안감은 2017년 11월 ‘제1호 경찰영웅’으로 선정됐고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1계급 특진됐으며, 이듬해 문재인 대통령이 안 치안감의 행적을 언급하며 명예회복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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