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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인권도시포럼, 유네스코 시티 아트랩 첫선
    지난 5월 '세계 지성이···'서 실마리
    지역 작가 주홍 등 전세계 5인 참여
    서로 활동 사례 나누고 가치도 공유

    코로나19로 인해 줌을 통한 비대면 포럼으로 운영된 세계인권도시포럼 유네스코 아트랩 섹션. 주홍 작가가 발제 중이다.

    인권도시 광주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열고 있다. 국제적 인권 운동가나 연구자를 연사로 초청해 인권도시 비전을 실현하는 국제포럼이다.

    올해 '세계인권도시포럼'은 지난 7일 시작해 10일까지 열리는 가운데 지난 6일 열린 사전 포럼에서 의미 있는 첫 발걸음을 뗀 섹션이 열려 눈길을 모았다. '유네스코 시티 아트랩'. 도시에서 예술을 통해 인권을 증진하기 위한 섹션으로 인권을 주제로 활동하고 있는 각국의 예술가들이 참여해 서로의 활동을 공유하고 연대하는 시간이다.

    이번 '유네스코 시티 아트랩'에는 파브리스 돈 드 디에우 와불라무티마 콩고 드라마 컴퍼니 코디네이터·예술감독(콩고), 그리사나 푼펭 쭐랄롱꼰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예술학부 국제프로그램 위원장(태국), 오스만 카와자 파레 론류 셀팍 대표(파키스탄/독일), 박태상 광주 드리머스 커뮤니티 대표(한국), 주홍 메이홀 큐레이터(한국)이 발제자로 참여했다.

    특히 주홍 작가는 이번 시티 아트랩의 단초나 다름 없다. 여느 5월과 마찬가지로 올해 5월도 5·18민주광장에서 인권 관련 예술 활동을 펼치던 주 작가. 올해는 오월 정신 릴레이아트, 오월어머니와 함께 하는 대동의 춤, 즉문즉답으로 구성된 '세계 지성이 광주를 말하다'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최보결 안무가와 세계적 신학자이자 미국 유니언신학대학 종신교수인 현경 교수가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이 행사에는 신경구 국제교류센터 소장도 참여했는데 문득 인권을 주제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단다.

    주홍 작가는 "세계적 신학자인 현경 교수도 뉴욕에서 올 정도로 광주의 민주광장은 의미 있는 장소이고 또 이곳에서 이런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광주의 작가들이 있는데 '왜 이 작가들과 인권에 대해 이야기해볼 생각을 하지 못했나' 생각했다고 말하더라"며 "운동 중에서도 파급력이 가장 큰 것이 예술인 만큼 인권을 주제로 작업하는 세계의 예술인들을 초청해 서로 가치도 공유하고 연대하는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세계인권도시포럼 유네스코 아트랩 섹션에 주홍 작가가 발제와 함께 상영한 영상. 그동안의 활동을 담아냈다.

    그렇게 모인 5인의 예술가, 기획자는 포럼에서 서로 자신의 사례를 발표하고 자신이 갖고 있는 어려움과 또 노하우를 질문과 답을 통해 공유했다. 이날 주 작가는 80년 5월을 겪어낸 광주가 미얀마와 연대하는 이유와 그 힘, 환경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자신이 왜 이런 활동에 집중하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주 작가는 이번 발제자로 참여하게 되며 다양한 영감을 얻었다고 말한다.

    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소신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듣자니 광주가 이 예술인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거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세계인권포럼의 한 꼭지로 인권 아티스트들이 모여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는 장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작가는 "이런 섹션을 통해 인권 활동을 하는 작가들이 본격적 국제 무대에 초대됐다는 것이 큰 의미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인권이라는 가치 하나만을 가지고 소외된 곳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앞으로도 이런 국제 포럼 참여를 통해 서로 연대하는 계기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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