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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이민원 이사(광주대 교수), “호남 왕따는 해외진출, 인재양성으로 돌파”...이민원 광주대 교수, ‘광주·전남 자립발전론’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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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포터의 다이아몬드 모델 적용
인재양성 등 ‘지역역사 다시 쓰기’강조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역임 지방 전문가
대한민국 균형발전 설계사로 불리는 이민원 광주대학교 교수가 광주·전남지역의 발전모델을 제시한 ‘광주·전남 자립발전론’(다큐 출간)이라는 저서를 발간했다.
이 교수는 이 책에서 그동안 관찰한 지역의 자원과 발전정책들을 연구해온 결과를 토대로 광주전남의 발전방향은 국제화로 규정하고 이를 위한 발전방법, 태도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모두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에서 이 교수는 지역의 힘은 4가지 분야를 튼튼히 할 때 길러진다며 ▲발전방향을 만들어가는 리더십을 잘 갖출 것 ▲생산력이 튼튼할 것 ▲지역의 매력을 높일 것 ▲지역의 내외간 네트워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교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제1편 발전방향에서 외부적으로 호남 왕따를 해외 진출로 돌파하자고 주장한다. 또 내부 힘기르기 편에서는 지역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지역인재양성이 필요하다며 최우선 과제로 인재양성을 꼽는다.
제3편 매력 갖추기편에서는 우리 지역의 부정적인 면을 거두어내고 매력을 갖추자는 매력론을 들고 나왔다.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지역제품 사기운동, 대중교통 개선 등 내적 노력과 부패방지 등 부정적 요소를 청산하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4편에서는 지역소외라는 굴레를 스스로 벗기 위해 광주전남이 서로 협동하고 외부적으로는 정부, 국회 등 외부와의 끝없는 교감, 국제사회와의 교류로 활로를 찾을 것을 주장했다.
이 교수는 “중앙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고 중앙에 의존하던 타성도 벗어던지고 지역의 일을 자발적으로 골라서 처리해 나갈 때 지역의 발전이 보장될 수 있다”며 “자율과 자발성, 자치로 무장하고 자립발전계기를 만들어 광주전남의 역사를 다시 써보자”고 말했다.
광주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이 교수는 대통령 직속 지방이양추진위원회 위원과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지방균형발전 전문가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