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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30일 5·18민주광장서 ‘로컬: 뿌리다’
    ‘통합’ 주제로 라이브 드로잉·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

     

    광장은 원래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던 공간이었다. 시대가 달라지며 광장의 모습은 변했지만 함께 질문하고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마음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인문과 예술, 기술이 한자리에 모여 오늘의 지역과 공동체를 이야기하는 축제가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노경수·재단)은 오는 30일 오후 4시 5·18민주광장에서 ‘2026 인문·예술·테크 페스티벌-로컬: 뿌리다’를 연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인문학과 예술, 첨단기술을 결합한 문화융복합 행사다. 지난 2021년 ‘평화’를 주제로 첫발을 뗀 이후 매년 지역사회가 마주한 화두를 문화 콘텐츠로 풀어내며 시민들과 만나왔다. 올해는 최근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배경으로 ‘통합’을 주제로 내세웠다.
     

    행사가 열리는 5·18민주광장은 민주주의와 공동체 정신이 깃든 공간이다. 재단은 이곳을 단순한 행사장이 아닌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대화하는 현대적 ‘아고라’로 재해석해 축제를 꾸밀 계획이다. 공연과 체험, 토론과 예술 활동이 어우러지며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은 대형 공동 창작 프로젝트인 ‘라이브 드로잉’이다. 전문 화가와 웹툰 작가, 예술 전공 학생,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여해 하나의 대형 작품을 완성한다. 참가자들은 ‘통합’을 주제로 자유롭게 그림을 이어가며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한 화면 위에 담아낸다.
     

    올해는 캄보디아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 가족들도 함께 참여한다.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같은 지역에서 살아가는 이웃들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하는 과정 자체가 ‘통합’의 의미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광장 오픈마이크’는 영화 ‘양림동 소녀’를 매개로 광주의 기억과 공동체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열린 대화의 장이다.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시민들이 기억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 자리에는 임영희 작가와 이세진 PD가 패널로 참여하며 박주현 전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참가자들은 영화와 기록, 예술을 통해 남겨진 기억의 의미를 돌아보고 다음 세대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할 것인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인문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광장 오픈마이크’는 영화 ‘양림동 소녀’를 매개로 광주의 기억과 공동체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열린 대화의 장이다.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오늘의 시민들이 기억을 어떻게 이어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이 자리에는 임영희 작가와 이세진 PD가 패널로 참여하며 박주현 전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는다. 참가자들은 영화와 기록, 예술을 통해 남겨진 기억의 의미를 돌아보고 다음 세대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할 것인지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게 된다.
     

    특히 이번 축제를 위해 새롭게 제작된 AI댄스컬이 관심을 모은다. 인공지능 기술과 공연예술을 접목한 작품으로, ‘통합’을 주제로 한 서사를 춤과 영상, 디지털 기술로 풀어낸다. 연출은 문복주 송원대 교수가 맡았으며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복합 공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체험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다. 메타버스 기반 AR 양궁 체험을 비롯해 감정을 분석해 그림엽서를 제작하는 AI 콘텐츠, 친환경 모기퇴치 키링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기술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행사에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광주녹색구매지원센터, 동구예술작가회, 광주예술의거리 상인회 등 다양한 단체가 함께한다. 지역 예술인과 시민, 공공기관이 협력해 만들어가는 축제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노경수 이사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이라는 새로운 시대를 앞두고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문화로 통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를 함께 상상해보는 자리”라며 “시민들이 광장에서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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