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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전남매일] 시민참여형 인문예술축제 열린다
‘2025 세계 지성이 광주를 말하다’
14일 오후 5시 광주 5·18민주광장
시민참여형 인문예술축제 ‘2025 세계 지성이 광주를 말하다’가 14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 주최하고 광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5회째로 ‘로컬:뿌리다(Local: Spread)’가 슬로건이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드로-잇 로컬(Draw-it Local)’은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100여 명의 전문 작가와 예술 전공 학생, 웹툰 작가, 시민 작가들이 참여해 ‘내가 생각하는 지역 문화’를 주제로 릴레이 드로잉 퍼포먼스를 펼친다. 5·18민주광장이 거대한 공동 캔버스로 변모할 예정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장우권, 강대선, 홍종의 인문학자가 함께하는 인문학 토크쇼 ‘로컬의 목소리’다. 토크쇼는 ‘민주광장 아고라: 지역을 말하고, 미래를 뿌리다’라는 대주제 아래 5개의 소주제로 구성되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열린 공론장 형식으로 진행된다.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5·18 민주광장을 시민과 인문학자가 함께 지역의 방향을 모색하는 진정한 ‘아고라’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세 번째 프로그램은 공연으로 구성된 ‘로컬의 울림’이다. 다양한 공연팀이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무대를 가득 채운다. 타악 퍼포먼스, 연극, 발레, 한국무용, LED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네 번째 프로그램 ‘로컬의 기술’에서는 지역 인공지능(AI) 기업이 개발한 기술 콘텐츠가 시민들에게 직접 소개된다. AI 기반 체험 부스와 기술·예술 융합 콘텐츠가 제공된다.
환경과 인문을 결합한 ‘그린-잇 로컬(Green-it Local)’은 다섯 번째 프로그램이다. 친환경 모기퇴치 인형키링 만들기, 인문학·환경 관련 도서 전시 등으로 구성되며, 생태적 감수성과 철학적 사유가 공존하는 체험 공간으로 운영된다.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예술 향유를 넘어, 지역의 뿌리를 문화로 새기고 퍼뜨리는 시민 중심의 예술행사”라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지역을 다시 바라보고, 함께 그려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062-234-2727, r-cultural@hanmail.net)을 통해 가능하다.
기사바로가기 >> http://www.jndn.com/article.php?aid=174980557541148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