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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in]광주형일자리시민모임, "반노동 반인권 GGM면접 "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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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시민모임, "반노동 반인권 GGM면접 " 비판
- 광주in
- 승인 2021.04.15 22:12
글로벌 모터스 반노동, 반인권 채용 시험 입장 관련, 성명 [전문]
광주형일자리는 “노조가 싫어요!” 외치면 채용되는 일자리인가?
- 글로벌모터스의 반노동, 반인권적 채용 시험을 규탄한다.
광주형일자리 1호이자 국내 첫 노사상생일자리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신입 채용의 과정 가운데 지원자에게 노동조합 활동에 참여할 것인지, 노사 갈등시 사측 입장에 설 것인지의 여부를 집중적으로 물었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이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 반헌법적 행위이며, 반인권적인 범죄 행위이다.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이와 같은 면접을 진행한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경영진에 대해 분노하며, 이들의 총사퇴와 함께 경찰의 수사를 촉구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생산라인에 배치된 조립 로봇.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광주글로벌모터스 1차 신입채용에 1만 3천여 명의 청년들이 지원을 하여 68:1에 달해 매우 경쟁이 치열하였다.
취업을 하는 것이 곧 생존을 의미하는 시대에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일자리를 볼모로 마치 사상을 검증하듯 노동조합 활동 경력이 있는지, 노조를 가입 할 의사가 있는지를 집요하게 물었다.
광주형일자리는 “노조가 싫어요!”라고 외치면 채용되는 일자리인가? 과연 이러한 일자리가 노사가 상생하고 대화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사회 연대의 일자리라고 할 수 있는가?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광주형일자리가 노동이 존중받고 사회가 연대하는 일자리라는 원칙의 실현을 위해 지금까지 광주형일자리의 성공을 응원해왔다.
하지만 비리 온상의 정치인이자, 전문 경영인이라고도 볼 수 없는 박광태 전 광주시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노조파괴의 이력이 있는 현대차 출신 전 박광식 부사장을 임원으로 선출했으며, 퇴직공무원 등 낙하산 인사 등으로 계속해서 문제제기를 받아왔다.
이에 더해 광주시 예산 500억이 투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의회가 요구하는 자료를 상법상 주식회사라는 이유로 거부하였으며, 이제는 노사상생이라는 본인들의 정체성을 정면으로 거부하는 행위까지 일삼고 있다.
왜 광주형일자리 1호라는 광주글로벌 모터스가 이 꼴이 될 때까지 이용섭 시장과 문재인 대통령은 무엇을 한 것인가.
지금 광주글로벌 모터스는 그냥 현대자동차의 하청공장이 될 것인가, 노사상생의 새로운 일자리의 모델이 될 것인가의 기로에 놓여있다.
노동이 존중받으며 사회가 연대하는 새로운 일자리의 원칙을 지켜나 갈 것인가의 갈림길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경영진은 이 사퇴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법과 공권력은 명백한 인권침해이며, 노동법에 대한 위반인 이번 사태에 대해 수사해야 한다.
이를 계기로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형일자리의 4대원칙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다.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만큼 광주시도 상황을 방치하지 말고 적극 개입해야 한다.
즉각적으로 노사민정협의회 소집해 이번 사태에 대해 적극 대응해야 하며, 그린카진흥원을 통해 대주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
2021년 4월 15일
노동존중 사회연대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위한 광주시민모임
(참여자치21, 사)지역공공정책플랫폼광주로,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광주청년유니온, 정의당 광주광역시당, (가)광주시의회모니터링단, 광주시민센터, 청년정책네트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