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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민사회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만 보면 마음이 무겁다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9.04.25 15:10

     

     

    “정부의 책임과 의지ㆍ법 개정ㆍ안정적인 재원 투입 등 전면적인 혁신 선행되어야”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표류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업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쓴소리를 날렸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정상화시민연대는 25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 1층 시민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적인 적폐의 사례로 조성사업을 지적하면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 및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공약을 발표하고 정권을 교체하면 조성사업의 정상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한 것을 기억한다”고 말하고, “하지만 촛불 혁명으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에서도 우리의 기대는 산산이 무너졌으며, 조성사업의 현 주소는 국책사업이라고 말하기조차 부끄러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광주시민과 시민사회가 민주화의 성지 광주의 심장인 옛 전남도청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을 동의한 것은, 80년 5월의 숭고한 가치와 대동정신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공존·상생하여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변모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옛 전남도청 원형복원을 핑계로 조성사업의 정상화와 문화전당 활성화를 위한 산적한 과제와 현안은 후순위로 방치하고, 도시 전체에서 수행되어야할 조성사업은 문화전당에 매몰되는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들은 “조성사업의 컨트롤타워이자 실무를 총괄해야 하는 7기 조성위원회와 추진단은 아무런 권한과 책임도 없이 존재감을 상실한지 오래이며, 문화발전소로서의 기능과 역할은 고사하고 불통의 지하벙커로 전락한 문화전당, 지역의 자산과 문화예술인을 배제하려는 아시아문화원의 행태가 그 반증(反證)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이러한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지난 4월 17일(수) 옛 전남도청 민원실에서 시민사회ㆍ문화예술단체의 대표와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집담회를 개최하여, 조성사업의 평가와 발전 방안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도 조성사업은 국책 사업으로서의 위상 확립은 고사하고 문제의 해결을 위한 실효적인 조치는 전무해서, 작금의 조성사업은 총체적인 위기이자 난파 상태에 이르렀고 사실상 대선 공약의 파기라는 것이 집담회에 참석한 시민사회와 문화예술단체의 증론이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들은 “문재인 정부에게 조성사업은 종합계획 수정계획(2018~2023년)의 인쇄물에 갇힌 정치적인 수사에 불과하며 계륵(鷄肋)에 다름 아니다”면서 “오죽하면 조성사업의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람이 있는 문화비전 2030’ 2018년, 2019년 업무계획에 언급도 되지 않았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조성사업이 당초의 목적대로 문화국가의 이미지 제고, 문화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 대한민국과 광주의 새로운 성장의 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행정과 소수의 전문가 중심에서 시민이 주체가 되고 정부ㆍ광주시ㆍ시민사회와의 협치를 통해서 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정부의 책임과 의지ㆍ법 개정ㆍ안정적인 재원 투입ㆍ조성사업 추진 체계의 전면적인 혁신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조성사업의 정상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인식의 전환과 특단의 대책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문재인 정부를 향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선언 및 한국문화기술(CT)연구원 광주 설립 공약의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밝힐 것 ▲시민이 주체가 되고 협치를 기반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조성사업의 추진체계를 전면 혁신할 것 ▲대통령 직속으로 (가칭)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 정상화를 위한 민관 위원회(T/F)를 즉각 구성할 것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한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정상화시민연대에는 광주진보연대(민주노총광주본부, 전국농민회총연맹광주시농민회, 광주전남청년연대, 민주노동자전국회의광주지부, 전국공무원노동조합광주본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광주지부, 민중당광주시당, 노동실업광주센터, 민족민주열사추모사업광주전남연대,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광주전남지부, 시민주권행동, 조국통일범민족연합광주전남연합),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사)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복지공감플러스, 시민생활환경회의, 광주시민센터,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의전화,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천주교광주대교구, 월드비전 광주전남본부, 광주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광주공동주택 연합회,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 광주지부, 참여자치21, 광주전남 한국노인의전화, 광주환경운동연합, 광주흥사단, 광주KYC, 광주YMCA, 광주YWCA),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광주여성노동자회, 광주여성민우회, 광주여성센터, 광주여성인권지원센터,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장애인연대, 광주여성회, 전남여성장애인연대), 광주문화도시협의회(진도북(춤)놀이보존회내드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전통문화연구회 얼쑤, 광주장애인문화협회, 광주장애인미술협회, 오월어머니집, 광주전남문화유산연대, 극단 연인, 대동문화재단, 윤상원기념사업회, 광주마당, 광주영상위원회), 상상실현네트워크(청년문화허브, 플리마코, 청년파티그룹 와이트랩, 만렙기획, 안다미로, 문화기획단 유별라, r.changer, 오로지스튜디오, 버틀러스코리아, 와사비, 잇다, 전남홍보단, 제인도우, 청년미래전략센터, 툴아이피1%공작소, 청년문화꾼, 파크인터네셔널, 오월문화기획단 달Comm), (사)한국민족극운동협의회, 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광주민예총, 광주예총, 지역공공정책플랫폼 광주로, 행진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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