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매일=광주 ] 이연수 기자 = 광주문화도시협, 광주예총, 상상실현네트워크 등 42개 단체로 구성된 광주문화정책연대는 26일 광주시의회 예산 전액 삭감 결정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광주문화정책연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 년 동안 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한 42개 시민문화예술단체의 노력과 공정한 투표를 통해 사업을 선정한 시민참여예산위원 100여 명의 협의 과정 및 결과를 한 순간에 물거품으로 만든 광주시의회의 결정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광주시의회는 본회의를 열어 2019년 광주시와 시교육청 예산을 최종 통과시켰다.
올 3월, 광주 문화예술계에 공개제안을 통해 출범한 광주문화정책연대는 10여 회의 정책 간담회와 시민공개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10대 문화정책을 도출했고, 그 중 우리동네 청년문화공간 운영사업과 문화예술 사회적 일자리사업 등 2개 사업을 문화관광체육분야 시민참여예산으로 제안해 각 3억, 4억의 예산이 배정된 바 있다.
하지만 광주시의회 이경호 의원 주장으로 교문위와 예결위의 2019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2개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