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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문화전당재단) 초대 이사장과 초대 사장 임명을 둘러싼 파문(광주일보 18일자 2면)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와의 충분한 소통 없이 이루어진 이번 인사에 대해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역시민사회·문화계는 이번 경영진 임명을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으며, 광주시 또한 문화체육관광부가 광주시와 일체의 협의도 없이 경영진을 임명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정상화 시민연대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문화도시협의회 등 지역 시민사회·문화계는 11일 논평에서 “이번 문화전당재단 초대 이사장 및 사장 임명 소식을 접하면서 충격·놀라움·허탈감을 금할 수 없다”며 “문체부는 몰염치하고 후안무치한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문체부는 지난 17일 문화전당재단 초대 이사장에 최영준 전 광주문화방송 사장, 초대 사장에 김선옥 (사)문화예술협회 이사장을 임명했으며, 김 사장은 당일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시민사회·문화계는 “문체부는 이번 인사를 문화, 경영,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추고 지역 현안에도 정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문화전당재단을 이끄는 적임자로 자평하고 있다”며 “우리는 차마 논평을 발표하기조차 부끄럽다”고 주장했다.

    이번에 출범한 전당재단은 문화전당과 함께 조성사업을 견인할 핵심 기관으로, 문화를 통한 국가 균형 발전과 지역의 성장 동력 확보라는 목표와 긴밀히 맞닿아 있다. 그러나 비전문가로 경영마인드가 없는 경영진의 면면은 정부가 과연 조성사업과 문화전당 정상화에 진정성과 의지가 있는 것인지 회의를 갖게 한다.
     

     

    시민사회·문화계는 “이번 인사는 지역의 염원을 무시한 행위이자 사실상 문화전당재단 운영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지난 20여 년간 조성사업, 문화전당 운영 정상화를 비롯해 문화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는데 이번에 임명된 경영진의 역할과 주목할 만한 실적 등 기억나는 바가 전혀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문화전당 정상화와 조성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제도화 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치도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인사는 ‘악수’(惡手)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전문성과는 동떨어진 경영진이 향후 문화단체와의 관계 설정 및 문화전당과의 조정 작업 등을 원만히 해낼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광주시 또한 18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아특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기까지 광주시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문화예술인 그리고 지역 정치권을 비롯해 150만 광주시민이 한마음 한 뜻으로 성원하고 협력했음에도 지역사회와의 충분한 소통 없이 인사를 전격 단행한 점에 대해 크나큰 실망과 함께 향후 운영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전당재단의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는 문화, 예술, 콘텐츠, 홍보 등 전문가 15인으로 구성됐으며 조직은 사장과 사무국장 아래 경영관리팀, 문화사업개발팀, 문화유통팀, 대외협력팀, 어린이문화팀, 서비스사업팀 등 6개 팀으로 편성했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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