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대표 선임, 민주·공정·투명성 담보돼야”

광주문화도시협의회·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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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도시협의회(상임대표 박병주)와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백수인)은 4일 논평을 내고 광주문화재단 제4대 대표이사 선임에 “민주성·공정성·투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공모 절차의 담보와 해당 직위에 걸맞은 사람이 선임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전임 시장들이 사실상 낙점했던 1대 대표이사의 셀프 연임 시도 및 2대 대표이사의 중도 사임 과정 논란은 광주시 문화행정의 민낯을 보여주는 흑역사로 기억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광주시 문화정책의 한 축을 담당하고 문화 예술계의 지원과 협력을 총괄하는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직위에 걸맞은 사람이 선임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두 단체가 주목하는 것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선임 과정에서 이 시장의 태도다.

두 단체는 “그동안 광주시 출자·출연기관 등의 대표 공모·선임 과정의 사전 내정설은 훌륭한 인재의 참여를 막는 원인이 됐고, 적합한 사람이 선임되어도 리더십의 손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 장애 요인이 되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임원추천위는 소명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적합한 인재를 추천해주길 기대하며, 이 시장도 공모·선임 과정에 사전 내정설이 불거지지 않도록 엄정한 태도를 견지해주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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