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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게재일 : 2019-11-03 16:24:11

     

     

     

     

     

    광주 문화단체 “2대 문화경제부시장, 장고 끝 악수 안 되길”

     

    “경제 치중할 수밖에 없다면
    ‘경제부시장’ 환원해야”

     

     

     

     

    ▲ 이용섭 광주시장(왼쪽)이 지난 10월30일 조인철 2대 문화경제부시장에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지역 문화단체들이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취임과 관련해 “‘장고 끝에 악수’로 기억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문화도시협의회, 광주민예총, 상상실현네트워크,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사)한국민족극운동협회, 행진-지역공연예술비평플랫폼 등은 3일 조인철 민선7기 제2대 문화경제부시장 취임과 관련한 논평을 냈다.

    문화단체들은 논평을 통해 “지역 문화계는 이병훈 전 부시장을 거울 삼아 차기 후임을 내정하기 전 문화경제부시장의 권한과 역할을 명확하게 규정하는 사전 조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다”며 “이러한 조치가 선행되지 않으면 문화경제부시장제 도입 취지를 부정하는 것이므로 원점 재검토를 촉구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광주시는 이용섭 시장이 제시한 문화경제부시장의 책무와 세 가지 기준에 근거해 내정된 인사를 강행했다”며 “우리는 이용섭 시장이 말한 문화경제부시장의 책무와 세 가지의 기준이 문화와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따졌다.

    이와 관련, 이용섭 시장은 △문화와 경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 분야 전반에 걸친 식견과 경험 △중앙부처로부터 국비 예산을 가져오고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는 정책 개발능력과 인적 네트워크 △우리 지역에 대한 깊은 애정과 이해도 등을 2대 문화경제부시장 인선 기준으로 제시한 바 있다.

    문화단체들은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광주는 시민과 예술가의 힘으로 문화를 일구고 민주적이고 자율적인 토대 위에 만들어가야 한다”며 “행정은 기반과 여건을 지원하는 촉매제 역할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이용섭 시장은 문화경제부시장의 책무와 임명 배경을 중앙정부와의 관계·예산의 확보·성장의 동력·일자리의 창출만을 표방하고 있다”며 “문화에 대한 철학의 부재함을 드러낸 것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이 밝힌 것처럼 문화경제부시장이 경제에 치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정책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차제에 경제부시장제로 환원하면서 이해를 구하는 것이 정도라고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문화단체들은 “문화도시 광주를 표방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시민들의 문화적인 삶은 나아지지 않고 정체돼 있다”며 “문화예술인의 지속가능한 삶을 보장하기 위한 문화생태계는 고사 직전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시의 문화행정과 정책이 시민들의 문화적인 삶과 문화예술인의 지속 가능한 삶의 가치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정립되길 요구한다”며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 임명이 ‘장고 끝에 악수’로 기억되지 않길 바라며, 향후 광주시의 행보를 주시할 것이다”고 밝혔다.


    강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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